몸에 좋은 마 맛있게 먹는법

마트에서 마를 사왔어요.
요즘같은 때에는 몸에 좋은건 뭐든지
장바구니에 담게되네요.

마는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산약, 혹은 산의 장어라고 불린대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아미노산, 칼륨, 철분, 단백질, 지방, 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마에 포함된 많은 약용 성분 중에
아르기닌은 신체 기능 강화, 성장호르몬 촉진,
사포닌은 강심제나 이뇨제 작용,
뮤신은 끈적한 물질로서 자양강장제 및
소화기관 보호 및 소화운동의 윤활제 역할,
위산과다와 위궤양 치료에도 사용된다고 하니
안먹을 이유가 없네요.

하지만, 특유의 끈적한 질감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마조림, 마수프, 샐러드, 마즙, 마튀김, 마전, 마찜 등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으면 거부감이 줄어들겠죠?

저는 오늘 제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마주스를 만들어볼 거예요.

 

 

우선, 마의 껍질을 벗깁니다.
장갑을 끼면 좀 덜 미끄러워요.
그냥 맨손으로 하면 마가 휙휙 날라다녀요ㅎㅎ

 

이 끈적한 점액질에 우리몸에 좋은 무신 성분이 들어있죠.

 

믹서기에 기호에 맞게 자른 마와 우유, 꿀을 넣고
입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돌려줘요.

 
부드러운 거품이 생겨서 스무디 먹는 느낌이예요.
꿀을 안 넣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달달한게 좋아서 좀 넣는 편이예요.

만들기 정말 간단하고 맛도 좋아요.

자주 챙겨 먹는게 제일 중요할 텐데
귀찮으면 자주 해먹기 힘들잖아요.
그런면에서 그냥 휘리릭 갈아주기만 하면 되니까
간편하게 건강관리하는데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열에 익히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게 좋다고 해서
남은 마는 그냥 슬라이스해서도 먹어봤어요.

 

마만 먹기에는 좀 힘들어서
참기름에 소금 후추 뿌려서 소금장에
찍어먹어봤어요.
짭쪼름하고 고소한 맛에 생 마도 잘 넘어가네요.

마주스도 마시고 생마까지 먹어서 그런가
아침까지 찌뿌등하던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밤늦게까지 블로그 하고 있는걸 보면요~~ㅎㅎ
기분탓이겠죠?ㅋㅋ

암튼, 몸에 좋은 마 많이 먹고 기운도 차리고
면역력 키워서 힘든 시기 잘 이겨나가야 겠어요~~
모두들 홧팅입니다!!!